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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비중 높은 종목 주가도↑↑
뉴스종합| 2013-03-11 11:05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외국인이 올들어 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전체 지분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종목들이 연초 이후 양호한 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이 코스닥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월 7일 7.9%에서 지난 7일 8.6%로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한도소진률(외국인 보유한도 내 지분율)이 30%가 넘는 종목은 지난해 3월 8일 기준 28개에서 지난 8일 기준 36개로 29% 가량 늘었다.

외국인한도소진률이 높은 종목 가운데 GS홈쇼핑은 연초 이후 주가가 24% 올랐고 국제엘렉트릭은 39%, 액토즈소프트는 30%, 파트론은 32%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 3월 8일 68.6%였던 GS홈쇼핑의 외국인한도소진률은 지난 8일 기준 68.9%로 소폭 늘었고, 같은 기간 한국정보통신(57.6%→58.4%), 인탑스(24%→34.3%), CJ오쇼핑(27.7%→33%), 파트론(10.7%→31.6%) 등도 증가했다.

외국인이 코스닥시장의 상승 흐름을 주도하면서 이들이 사들이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3월 외국인이 코스닥에서 순매수한 금액은 5300억원으로 코스피시장 1490억원을 상회했다.

김철중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코스피보다 코스닥을 더 많이 매수하는 경우는 드문 사례로 외국인에 인한 수급 개선이 주목할만 하다”며 “외국인 매수세가 IT부품주, 헬스케어, 홈쇼핑, 카지노, 발광다이오드(LED) 등 다양한 업종으로 분산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기업 실적, 수급 측면에서 개선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코스닥을 과열로 보기는 어렵다”며 “투자 전략은 코스닥 내 대형주 중심으로 압축할 필요가 있는데 실적 전망 개선 기업으로는 CJ오쇼핑, GS홈쇼핑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밝혔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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