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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교육 아파트가 뜬다
부동산| 2013-03-19 09:20
[헤럴드경제=백웅기 기자]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단지 내에서 자녀교육을 해결할 수 있는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과거 유명 학원을 찾아 1~2시간 거리도 마다않았던 ‘맹모(孟母)’들도 이젠 근거리 통학에 눈길을 돌리는 모습이다. 건설사들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단지내 어린이집은 물론 유치원, 문화센터 등 교육시설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까지 접목한 원스톱 교육 단지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달 말 동탄2신도시에 선보일 예정인 ‘반도유보라 아이피파크’는 이처럼 원스톱 교육을 특화한 단지로 꼽힌다. 단지내엔 반도건설이 운영비를 지원하고, 조선에듀케이션 위탁 운영을 맡은 어린이집(키즈스쿨), 유치원, 학습관(아이비 아카데미), 문화센터(유보라 문화센터) 등이 들어선다.

또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출신 학생들이 단지에 매주 방문해 아이마다 다른 학습법과 개성을 고려해 개개인에 맞는 맞춤교육을 진행하는 SKY 멘토링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어서 인기를 끌 전망이다. 단지 인근 학군도 뛰어나 초ㆍ중ㆍ고교가 인접해있고, 특히 단지 건너편 초등학교 부지가 복합화 개발될 예정으로 실내체육관과 도서관, 수영장 등이 들어선다.

경기 화성시 반월동에 공급하는 ‘신동탄 SK 뷰 파크’도 단지내 시립 어린이집을 설립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단지내 근린시설에 SDA삼육어학원의 들어서 입주자에게 학원비 20%를 할인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단지 중앙에 연면적 5000㎡의 대규모로 들어서는 커뮤니티센터엔 스터디룸ㆍ방음레슨실ㆍ영어도서관 등 교육특화 시설들도 들어선다. 초ㆍ중ㆍ고교 부지가 단지와 접해 있어 학군도 좋다.

단지 내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이 아예 들어서는 단지들도 눈에 띈다. 인천도시공사가 공급 중인 인천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아파트(구월 보금자리)’의 경우 기존 성리초ㆍ중학교 외에도 단지 내 초등학교 1곳을 신설하고 교내 병설유치원도 만들 계획이다. 공립유치원과 사립유치원도 1곳씩 들어선다.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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