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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무제한 요금제 따른 ARPU 하락 제한적”
뉴스종합| 2013-03-22 07:58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HMC투자증권은 22일 SK텔레콤에 대해 망내 음성 무제한 요금제 도입에 따른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의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이날 망내 음성통화 무제한을 골자로 하는 T끼리 요금제를 새로 출시한다. T끼리 요금제의 주된 내용은 요금 수준에 상관없이 사용자 모두에게 자사 가입자간 망내 음성 통화를 무제한 제공하고, 망내외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무제한 제공다는 것이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제한 요금제 도입은 기존 보조금 위주의 가입자 모집 경쟁에서 탈피해 본격적인 서비스/요금 경쟁으로 경쟁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며 “실제 망내 음성 무제한 요금제 도입에 따른 ARPU 하락효과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우선 LTE 요금제와 직접적으로 비교해 보면 동일한(유사한) 데이터 제공량 기준으로 액면요금은 3000원이 추가됐다. 대신 음성제공량이 증가했고, 데이터 제공량은 감소했다.

황 연구원은 “기존 가입자들 중 기본 제공량을 넘어서 사용하는 초과 통화분에 대한 수익은 사라지게 되겠지만 이 부분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며 “또 모든 가입자들이 한꺼번에 T끼리 요금제로 이동하는 것도 아닌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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