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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펀드 10년 이상 묵혔더니…최고 300% 수익
뉴스종합| 2013-03-22 10:48
‘신영연금…’ 무려 324% 수익률
단기 수익보단 길게보는 전략을




노후 대비를 위해 10년 이상 꾸준히 연금펀드에 투자한 이들은 최고 300%가 넘는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초 설정액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신영연금60 증권 전환형 투자신탁(주식혼합)’으로, 2001년 2월 설정 이후 무려 324.1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의 올해 연초 이후 수익률은 1.51%이며, 최근 1년, 3년, 5년 수익률은 각각 1.45%, 20.77%, 41.64%였다.

이어 최초 설정 이후 높은 수익률을 보인 연금펀드는 한화연금증권전환형투자신탁KM[주식](286.81%), 하나UBS인Best연금증권투자신탁 1[주식](273.87%), 한국투자골드플랜연금증권전환형투자신탁 1(주식)(259.28%), 하나UBS인Best연금증권투자신탁 1[주식혼합](199.72%), 한화연금60증권전환형투자신탁KM 1[주식혼합](179.36%), 삼성당신을위한신연금ACTIVE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 1[주식](136.20%), 하이스마일연금증권전환형투자신탁 1[주식](133.44%), 대신밸런스연금증권전환형투자신탁[주식혼합](118.20%)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펀드는 대부분 2001년 설정됐고, 삼성 펀드는 2008년 설정된 이후 수익률을 집계했다.

연금펀드는 연간 납입액 중 최대 400만원까지 연말정산에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자사의 펀드가 2007년 설정 이후 100% 누적 수익률을 기록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관계자는 “연금저축펀드가 적립 기간과 수령 기간을 합산하면 최소 15년이 넘는 초장기 투자상품”이라며 “운용사 입장에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가치투자라는 운용 원칙을 갖고 고객 자산을 늘리는 한편, 투자자들은 단기 수익률에 연연하지 말고 길게 보는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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