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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는 일자리창출형 성장이 선순환되는 경제” /한경연 포럼
뉴스종합| 2013-03-26 09:24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박근혜정부의 국정 철학인 창조경제와 관련해 “창조경제는 일자리 창출형 성장이 선순환되는 경제”라는 정의가 나왔다.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은 2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연구원 주최 ‘KERI 포럼’ 초청 강연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원장은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 주제 강연을 갖고 “창조경제란 창조력, 응용력, 실천력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중소ㆍ벤처기업의 창업이 활성화되고, 중소ㆍ대기업 간의 상생구조가 정착돼 일자리 창출형 성장이 선순환되는 경제일 것”이라며 “실물ㆍ금융자산보다 지식자산의 중요성이 더 커지게 되는 경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민주화는 경제주체간의 조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벤처기업은 창조능력에서, 중견ㆍ대기업은 시장창출력에서 상호보완적일 수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창조혁신형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벤처ㆍ대기업간의 상생관계가 중요하며 창업금융, 패자부활, 서비스산업 규제 완화 등의 창업활성화 방안을 제안한다”고 했다. 그는 해외성공 사례로 이스라엘 정부와 벤처캐피털의 합동펀드인 ‘요즈마(YOZMA) 펀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 원장은 ‘창조경제의 성공조건’으로 ▷거시경제의 안정성 ▷창조인력의 확보 ▷지적재산권 보호 ▷융합ㆍ통섭의 연구ㆍ개발ㆍ사업화ㆍ인프라 구축 ▷창업 금융의 원활한 작동 ▷대중소기업 상생구조의 정착 ▷창의력을 저해하는 규제철폐 등을 제시했다.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이 한국경제연구원 주최 ‘KERI 포럼’ 초청 강연에서 창조경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경연]

최병일 원장은 “2013년도 KERI포럼은 ‘희망 KOREA:G5를 향한 창조경제의 길’을 대주제로 지금의 한국경제가 당면한 과제들을 분야별로 고찰하고, 희망 한국의 내일을 준비하는데 기여코자 한다”며 “그 첫번째 강연으로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의 조화와 상생의 방안을 제시해 준 김 원장의 강연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2013 KERI 포럼은 한경연 회원사들을 위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 각계의 권위있는 전문가 및 정책 당국자를 초청해 우리나라 경제 및 사회의 중요 현안들에 대한 고견을 듣고, 이에 대한 혜안 공유 및 미래를 모색하는 장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마련되고 있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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