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아웃렛
롯데슈퍼, 롯데 BC 신한 KB 4대 카드 3~2개월 무이자 할부 전격 시행
뉴스종합| 2013-03-26 09:25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롯데슈퍼는 BCㆍ신한ㆍKB국민ㆍ롯데카드에 대한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기간은 27일~4월 30일까지 35일간이다. 대상은 5만원이상 결제한 고객이며 할부 기간은 3개월 또는 2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

올 1월 여신전문금융업법이 개정된 이후 특정 카드사에 한정해 무이자 할부를 시행한 사례는 있었지만 복수의 카드사에 대해 비용을 공동 부담하는 무이자 할부를 시행하는 건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할인점을 통틀어 롯데슈퍼가 처음이다.

무이자 할부로 인해 발생하는 수수료 비용은 롯데슈퍼와 해당 카드사가 공동 부담한다. 카드사ㆍ고객별로 수수료율이 약간씩 다르지만 구매금액 5만원을 3개월로 무이자 할부를 이용할 경우 발생하는 비용은 약 1400원 선이다.

롯데슈퍼에서는 롯데ㆍ BCㆍ 신한ㆍ KB국민 등 4개 카드가 신용카드 결제 금액 기준으로 상위 1위~4위 업체다. 올 1~3월 기준으로 이들 4개사의 카드 매출 구성비는 81.1%로 롯데슈퍼의 신용카드 결제 고객 5명 중 4명 이상은 4개 카드 중 하나를 롯데슈퍼에서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소진세 롯데슈퍼 대표는 “최근 영업 현장을 둘러보니 장보는 비용 등 생활비를 할부로 이용하던 고객들 중 상당수가 갑작스런 일시불 결제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며 “이에 따라 개정된 여신법의 정당성이나 당사가 부담할 비용의 범위를 떠나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전격 시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