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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를 터키에서 만난다
뉴스종합| 2013-03-26 09:36
[헤럴드경제= 서지혜 기자] 국내 최대 온라인 마켓 11번가가 터키 시장에 진출한다. SK플래닛은 터키 도우쉬 그룹과 함께 오픈마켓 ‘n11.com’ 를 론칭하고, 26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터키어로 ‘숫자’를 의미하는 ‘누마라(numara)’와 ‘11’을 의미하는 ‘온비르’의 줄임말인 ‘n11.com’은, SK플래닛의 11번가 운영 노하우와 커머스 플랫폼을 바탕으로 현지 파트너와 함께 터키시장에 최적화된 오픈마켓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3월 현재 ‘n11.com’에는 패션, 화장품, 전자기기, 가정·생활 용품, 스포츠 용품, 차량 용품 및 터키 전통 수공예품 등 총 200만 개 이상의 상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향후 상품 수와 판매자 수를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우쉬 플래닛은 오픈마켓, 판매자, 고객 모두가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차별화된 이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n11.com’에 입점한 판매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n11.com 스튜디오’를 운영하여, 판매자 교육, 상담 및 상품 사진촬영을 무료로 지원하고, 판매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한 터키 오픈마켓 업계 최초로 24시간 고객 서비스센터를 운영하여 경쟁사 대비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하고, 다양한 쿠폰 및 마일리지 제도를 통해 신뢰와 편의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오픈마켓 이용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SK플래닛은 지난 해 1월 도우쉬 그룹과 함께 뉴인터넷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온라인 커머스 전문회사인 ‘도우쉬 플래닛(Doğuş Planet)’을 설립했다. 도우쉬 플래닛은 SK플래닛과 도우쉬 그룹이 각각50%의 지분을 소유한 합작법인으로, 대표이사는 정낙균 SK플래닛 상무가 맡았으며, 현지 종업원 수는 150여 명에 이른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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