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여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인도에서 20대 현지 여성이 납치돼 자동차 안에서 집단성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인도 뉴스통신 PTI에 따르면 22세인 피해 여성은 전날 오후 8시께 인도 북부 펀자브주 암리차르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갑자기 나타난 괴한 4명에게 자동차로 납치된 뒤, 이동중인 차 안에서 45분가량 집단성폭행을 당하고 도로변에 버려졌다.

회사원으로 알려진 이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전 피해 여성 휴대전화에 전화가 많이 걸려왔다는 점에서 용의자들이 피해 여성과 알고 지내던 사이일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인도에선 작년 12월 뉴델리에서 20대 여대생이 이동하는 버스에서 집단성폭행을 당하고 치료를 받다가 사망한 이후 성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하지만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인도에 여성 경시풍조가 있는데다 여성 대비 남성 수가 많다는 점에서 성범죄가 단기간에 줄어들기는 어렵다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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