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3월 경제심리지수 9개월만에 최고
뉴스종합| 2013-03-29 08:40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기업과 소비자의 경제 인식을 반영하는 경제심리지수(ESI)가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경기 지표가 좋지 않지만 경기 호전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3년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3월 ESI는 95로 전월보다 2포인트 올랐다. 기업 및 소비자 심리지수가 모두 올라간 결과다. 지난해 6월(96)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ESI가 100을 웃돌면 민간의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은 수준임을, 100을 밑돌면 과거 평균보다 못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의 경제심리를 보면 제조업의 3월 업황 BSI는 75로 전월보다 4포인트 올랐다. 대기업(78)과 중소기업(71)이 각각 6포인트, 2포인트 올랐고 수출기업(82)도 전월 대비 11포인트나 상승했다. 반면 내수기업(70)은 1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의 4월 업황 전망 BSI도 80으로 전월보다 4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의 3월 업황BSI는 68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4월 업황 전망 BSI도 71로 2포인트 상승했다.

앞서 한국은행이 지난 27일 발표한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4를 기록하며 지난해 5월(106) 이후 가장 높았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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