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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사, STX그룹사 신용등급 하향조정
뉴스종합| 2013-04-03 11:31
STX그룹의 회사채 신용 등급이 하향조정됐다.

3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STX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STX STX조선해양 STX팬오션 STX중공업의 회사채 신용 등급이 ‘BBB+’에서 ‘BBB-’로 떨어졌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2일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채권단 자율 협약 체결을 신청했다. 채권단이 자율 협약을 받아들이면 STX그룹은 채무 유예와 긴급 유동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STX그룹의 경영 정상화 작업이 지연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STX그룹의 유동성 위험이 심화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STX 등의 회사채 신용 등급을 ‘BBB-’로 평가하고, 부정적 검토 대상에 등재해 추후 자율 협약 진행 사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STX STX마린서비스 STX조선해양 STX중공업 STX팬오션의 기업어음 신용 등급도 ‘A3+’에서 ‘A3-’로 하향조정됐다. STX에너지와 STX솔라는 회사채 신용 등급이 ‘A’로 유지됐지만 부정적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NICE신용평가는 STX와 STX조선해양의 회사채 신용 등급을 ‘BBB+’로 유지했지만, 등급 감시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 회사는 “STX그룹 전반의 사업 및 재무적 리스크가 확대된 가운데 핵심 계열사인 STX조선해양이 ‘채권금융기관 공동 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지주사로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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