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올뉴 카렌스’ 3D 애니에 올라타다
뉴스종합| 2013-04-04 11:42
기아차 3D애니 ‘크루즈’와 컬래버레이션
유튜브 1주일 만에 270만명 뷰 인기



‘햄스터들의 셔플댄스로 더 유명해진 쏘울, 영화 리오? 아닌 자동차 리오, 그리고 이번엔 올 뉴 카렌스를 탄 고인돌(?) 가족의 질주’

기아자동차가 7년 만에 돌아온 신차 ‘올 뉴 카렌스’를 띄우기 위해 3D 애니메이션 영화를 활용한 입소문 마케팅 카드를 다시 한 번 빼들었다.

기아차가 올 뉴 카렌스의 글로벌 프로모션을 위해 드림웍스와 컬래버레이션 캠페인에 나선 것이다. 이번 3D 애니메이션은 지난달 전 세계에 개봉한 드림웍스의 신작 영화 ‘크루즈(The Croods)’. 크루즈는 호기심을 가장 두려운 것으로 여기는 야생가족이 동굴에서 나와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담은 3D 애니메이션 영화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 뉴 카렌스와 ‘크루즈 패밀리’ 모두 가족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주요 시장 또한 유럽과 한국으로 동일하다는 점 등이 캠페인 공동 투자와 제작 이유”라고 전했다. 

기아차‘ 올 뉴 카렌스’와 공동 마케팅에 나선 드림웍스의 신작 영화‘ 크루즈(The Croods)’의 한 장면.

총 제작비는 수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스토리와 대부분의 영상이 ‘크루즈(The Croods)’의 장면과 올 뉴 카렌스를 합성해 제작됐다. 영화 OST 중 하나인 Owl City의 신곡 ‘Shine your way’는 드림웍스에서 저작권을 무료로 제공해 캠페인에 삽입됐다.

기아차는 이번 영상을 TV 광고를 제외한, 극장과 온라인 중심 마케팅에 적극 이용할 방침이다. 유럽지역은 지난달 부터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유튜브에선 영상을 공개한지 1주일 만에 270만클릭을 달성하는 등 벌써 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아차가 차량 프로모션을 위해 3D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2월에도 미국 폭스사와 함께 ‘리오’ 온라인 동영상을 제작해 큰 인기를 얻었다. 세계적으로 흥행한 애니메이션 ‘리오’와 자동차 이름 ‘리오’가 같은 점에 착안했다. 이에 앞서 2009년에는 햄스터를 등장시킨 쏘울의 미국 광고로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김대연 기자/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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