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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고속, 코스피 급락 속 ‘나홀로’ 상한가…4거래일 연속
뉴스종합| 2013-04-04 10:37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코스피 시장이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와 외국인 순매도로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천일고속이 신세계를 등에 업고 4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유일한 상한가 종목이다.

천일고속은 4일 오전 10시 30분 전날보다 14.85%(6750원) 급등한 5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과 동시에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천일고속 장중 한 번도 상한가가 깨지지 않고 있다. 매수잔량만 31만여주가 쌓여 있다.

이로써 천일고속은 지난 1일 이후 4거래일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이 기간동안 74.29%가 폭등했다.

천일고속은 지난해 5억여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하는 등 실적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신세계가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수혜주로 거론돼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는 계열사인 센트럴시티를 통해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의 지분 38.7%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천일고속은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의 지분 16.67%를 보유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의 시외곽 이전으로 인해 현재 부지를 상업용지로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 등이 언급되고 있지만 서울시와 협의해야 할 사안이어서 시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또 신세계의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인수로 인해 천일고속이 직접적인 수혜를 볼 수 있을 지여부도 불명확한 것으로 평가된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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