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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붙어보자!”…부산 영도 재선거 후보들 선거전 본격화
뉴스종합| 2013-04-06 16:51
[헤럴드생생뉴스] 4·24 부산 영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 측은 6일 오후 영도구 봉래동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본격 선거운동의 시동을 걸었다.

이윤식 전 부산시의원이 선대위원장을, 이상호·황보승희 시의원, 김경호 변호사, 김성길 전 시의원, 김종진 전 구의원 등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조직본부장에는 안성민 전 시의원이 선임되는 등 선대위 인사 모두가 영도구민으로 꾸려졌다. 이날 발대식은 중앙당 인사나 외부인사 초청없이 영도 지역주민 중심으로 열려 ‘영도 구민만으로 선거를 치러겠다’는 김 후보의 의지를 반영했다.

김 후보는 발대식에서 “이번 선대위는 100% 영도사람으로 구성했고 과거 분열됐던 영도 정치권이 총결해 한 자리에 모였다”며 “이제부터 영도에 정치인생을 다 바치겠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김비오 후보 측은 같은 시간 영도구 대교동에서 정당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을 위한 채비를 갖췄다. 민주당은 특히 중앙당 지도부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오는 8일 오전 영도에서 열고김비오 후보 총력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선대책위원회 인선 작업을 주말동안 마무리 해 오는 9일 대대적인 출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민주당은 ‘영도 현지인’으로 채운 김무성 후보 선대위와는 달리 부산시당이 주축으로 하되 부산 연고의 중앙 정치인들을 대거 결합시키는 조직을 구성할 방침이다.

문재인 전 대선후보가 상임고문으로 거론되고 있고 김영춘·김부겸 전 의원, 문성근 전 당 대표대행, 현역인 배재정·한정애·이언주 의원 등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진보당 민병렬 후보 측도 이날 오후 영도구 대교동에서 주민, 당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를 열었다.

민 후보는 개소식에서 “이번 재선거가 지난 총선의 연장전임을 감안, 영도 선거에 경험이 있는 인사를 중심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며 “영도 주민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민 후보 측은 지난 2월 일찌감치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렸다.

위원장은 고창권 부산시당 위원장과 박성윤 영도지역위원장(영도 구의원)이 맡았다. 선대위원에는 권혁 영도의회 부의장, 문제열·이화수 시당 부위원장 등이 선임됐다. 통합진보당은 명망가보다 지난 총선에서 민 후보와 직접 현장을 뛰었던 시당 당직자, 영도구 의원단 중심으로 선거를 치를 계획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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