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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1차 협력사도 동반성장 평가 받는다
뉴스종합| 2013-04-09 11:14
동반성장委 평가대상 기업
74개 기업서 109개로 확대



앞으로 대기업 1차 협력사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받아야 한다. 1차 협력사의 동반성장 체감도는 개선되고 있지만, 2ㆍ3차 협력사의 체감도는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당초 지난달까지 결정하기로 했던,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음식점업의 세부 권고사항은 이달 말까지 추가 논의를 거쳐 5월께 결정하기로 했다.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위원회 자체 중재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동반성장위원회는 9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제22회 전체회의를 열고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을 기존 74개 기업에서 상호출자제한 대기업 14개, 중견기업 14개, 1차 협력사 7개 등 총 35개 기업을 추가해 총 109개 기업으로 확대했다.

1차 협력사 대기업에는 한국델파이와 성우하이텍(현대차ㆍGM), 한솔테크닉스(삼성전자), 성우오토모티브(현대차), 덕양산업(현대차), 에스엔티모티브(GM) 등 총 7개사가 선정됐다. 이들은 올해 ‘시범 체감도 조사’를 실시해 향후 본격적인 평가 시행을 위한 사전자료로 활용하며, 등급 발표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이날 선정된 109개 기업은 2013년도 동반성장지수 산정을 위해 연 2회 동반성장 체감도 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 협약 이행실적 평가를 받게 된다.

동반성장 체감도 조사는 오는 8~10월, 내년 1~3월께 두 차례 실시되며 평가대상 기업 협력사의 CEO를 대상으로 방문수거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 2월에 열린 제21회 회의에서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음식점업의 세부 권고사항을 지난달 말일까지 정하기로 한 내용과 관련, 위원회는 이날 “대-중소기업 간 의견 차가 커 충분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 음식점업 동반성장협의회 운영을 이달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기간 연장에도 불구하고 합의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위원회는 중재안을 도출해 이를 위원회 심의안건으로 상정, 오는 5월께 공표할 방침이다.

박수진 기자/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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