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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한미 즉각 北에 대화 제의해야”...北에도 군사행동 자제 촉구
뉴스종합| 2013-04-10 10:23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부와 오바마 정부는 북에 즉각 대화를 제안하기 바란다”며 “대북특사를 통해 위기국면을 타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화는 물러서는 것도 아니고 굴복도 아니다. 대화야말로 국민을 안심시키고 평화를 지키는 진정한 용기”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가장 먼저 “북한은 미사일 시험 발사 등 군사행동을 하지 말라. 또 한국과 미국, 일본도 전면전으로 비화될 수 있는 군사대응을 자제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해, 그동안 한국과 미국의 입장변화만 주문해왔던 것과는 다소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다만 이 대표는 “정부 차원에서 대화를 하지 못하겠다면 민간 대화시도라도 보장하기 바란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과 개별 정치인까지 직접 북과 대화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고 정주영 회장의 방북이 6ㆍ15 공동선언으로 이어진 것처럼, 때로는 민간급 대화가 돌파구가 될수 있다”고 해 민간차원의 대북접촉을 주장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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