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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햇볕정책 10년간 8조 쓰고, 35일간 시총 56조 증발”
뉴스종합| 2013-04-11 11:12
민주통합당은 11일 개성공단 잠정 폐쇄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지적하며, 북한에 개성공단 정상화를 촉구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의 김관영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의 정전협정 선언 후 35일간 우리 유가증권시장에서 증발한 시가총액이 무려 56조원이다. 특히 개성공단 잠정 폐쇄와 관련된 기업 대부분이 비상장 기업임을 고려하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시가총액 56조원의 몇 배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반면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10년간 햇볕 정책과 포용 정책에 쓴 대북 지원액은 약 8조원에 이른다. 10년간 8조원, 35일간 56조원의 대비로, 평화의 가치를 느끼게 한다”고 주장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앞선 ‘개성공단 입주 업체 대표자 간담회’에서 “개성공단은 남북한 7000만 겨레와 한반도 평화번영의 미래로, 북한의 전쟁 위협은 7000만 겨레의 심장에 스스로 비수를 꽂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또 “북한은 전쟁 위협을 멈추고 개성공단 문을 하루빨리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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