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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성인인증 실태 파악하려 누드 검색”
뉴스종합| 2013-04-11 16:20
[헤럴드생생뉴스] 국회 본회의 중 스마트폰으로 누드사진을 검색해 물의를 빚은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포털사이트 성인인증 실태를 파악하려 검색한 것”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심 최고위원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카톡으로 온 주소창을 클릭해 누드사진을 봤다는 제 말이 거짓 해명이라는 언론보도는 사실 관계를 오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초 카톡으로 온 주소창만 있는 사이트를 눌렀다가 누드사진이 뜨길래 곧바로 접속을 끊었고, 이같은 누드사이트가 어떻게 성인인증 없이 무제한 살포되는지 의문이 들어 구글에서 ‘누드사진’ 키워드를 검색해 1분 간 웹문서 목록만 훑어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관련법 개정안 등 대책 마련을 목적으로 성인인증 없이도 접근 가능한 웹문서들의 선정성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다시 그 가운데 한 블로그를 클릭해 16초 간 누드사진을 잠깐 훑어봤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심 최고위원은 뒤늦게 해명 자료를 낸 것에 대해 “그간 경위 설명보다 사과가 먼저라는 생각에 사죄하고 국회 윤리위원직을 사퇴했으나, 야당이 저를 윤리위에 회부해 그 경위를 소상히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심 최고위원은 이날 청소년 소유 스마트폰의 유해콘텐츠 차단을 의무화하는 ‘청소년보호법안’을 발의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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