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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대-중소기업 ‘상생금융’ 1조3000억원 푼다
뉴스종합| 2013-04-12 09:34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1조3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은은 이날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부산ㆍ경남지역 15개 수출 중소ㆍ중견기업 대표와 간담회를 열고 실질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수은은 올해 초 신설한 ‘기업성장지원단’을 중심으로 중소ㆍ중견기업에 22조5000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중 1조3000억원은 상생금융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된다. 상생금융은 수은이 지난 2011년 도입한 상생발전프로그램을 통해 대기업 협력사를 지원한다. 올해 지원 금액은 지난해보다 2000억원 늘었다.

수은은 초보수출기업을 위해서도 총 1000억원을 제공하고 금리우대와 대출한도 확대 등 맞춤형 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기 침체를 겪고 있는 조선ㆍ해운ㆍ건설업 등에는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5조원을 선제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기업자금시장의 사각지대 해소 등 어려움에 처한 수출 중소ㆍ중견기업의 지원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영립 화승그룹 회장, 오형근 대한제강 대표이사,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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