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한 식당에서 주인 A(59)씨가 권총으로 자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A 씨가 자살에 사용한 권총은 미국 제닝스사의 J22구경(사진) 권총이며 A 씨의 신분을 감안할 때 정상 경로를 통해 권총을 소지할 수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입수경로와 자살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식당 내 방에서 권총을 우측 머리에 대고 한발을 발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발견 당시 탄창에는 남아 있는 총알이 없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23분께 “A 씨 자살한 것 같다”는 전처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A 씨 부부는 전날 이혼 판결을 받았으며, 이날 함께 술을 먹고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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