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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진숙 임명땐 16일 청와대 만찬 불참”
뉴스종합| 2013-04-15 10:21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민주통합당이 15일 박근혜 대통령의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임명 강행 계획에 대해 반대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대통령의 임명 강행시 16일로 예정된 국회 상임위 야당 간사단 청와대 만찬에 불참하겠다고도 밝혔다.

지난 12일 박 대통령과의 청와대 만찬 이후 형성된 화해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윤진숙 임명은 별개의 사안”이라는 것이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야당과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윤진숙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 그것이 인사참사의 실패를 극복하는 전환점이고, 그래야 대통령 사과의 진정성을 인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윤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16일 대통령 초청 국회 상임위 야당 간사단 만찬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문병호 비대위원도 “박 대통령이 인사참사에 대해 사과했지만, 여전히 윤진숙 후보자를 임명강행하겠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가짜 소통이자 보여주기, 생색내기 소통”이라고 비판했다. 문 위원은 “타당성 있는 건의는 수용할 줄 아는 게 진정한 소통이고 용기”라고 덧붙였다.

배재정 비대위원도 “민주당 지도부는 12일 만찬에서 윤진숙, 이경재 후보자에 대해 임명 반대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 야당 지도부가 직접 의견을 개진했는데도 임명을 강행하면 대통령의 소통부족만 다시 확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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