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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템사마니 구글 아태 총괄 “구글, 인터넷으로 중소기업에 선택권 넓힌다”
뉴스종합| 2013-04-17 14:42
[헤럴드경제= 서지혜 기자] “구글은 인터넷과 모바일로 중소기업에 다양한 선택권을 줄 수 있다”

카림 템사마니 구글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사장)은 17일 구글 아태지역본부가 싱가포르 사무실에서 개최한 ‘2013 구글 아시아태평양 기자간담회: helping small business think big’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중소기업들이 인터넷을 통해 24억 명의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카림 사장은 “현재 아시아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비중은 미국보다 높다”며 “구글의 광고 플랫폼인 에드워즈 등 인터넷 광고 서비스 덕분에 중소기업이 많은 재고를 쌓아둘 필요도 없게 됐고, 비용 부담 없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카림 사장은 모바일 쪽에서의 성장 잠재력을 강조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모바일 부문 글로벌 총괄로 구글의 전세계 모바일 광고 사업 성장을 견인한 그는 “구글은 지난 수년 간 상당히 많은 부분을 모바일에 투자하고 있다”며 “한국, 일본, 인도 등에서 2011년부터 모바일에서 더 많은 트래픽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정보를 웹 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는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하는 나라가 많지 않을 뿐 아니라 대규모의 고객이 모바일에 접근할 수 있는 최적화된 사이트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모바일로 플랫폼이 옮겨갔음을 모르는 중소기업이 많다. 이에 대해 카림 사장은 “구글은 모바일 앱이나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 때 기업을 차별하지 않고 모든 콘텐츠를 다양한 플랫폼에서 제공한다”며 “이는 중소기업이 지역별로 고객을 구분해 서비스할 수 있고 지속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중소기업에 다양한 선택권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인터넷을 통해 중소기업의 상품이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는 중소기업이 아시아의 혁신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날 간담회는 카림 템사마니 구글 아태지역 총괄사장, 케빈오케인 구글 아태지역 중소기업 사업총괄과 인도, 말레이시아, 홍콩 등 아시아태평양 각 지역의 구글을 통해 글로벌 사업에 성공한 중소업체들이 참가했다. 참가 업체들은 자사에 구글의 광고플랫폼을 도입해 세계 시장에 진출했던 사례를 발표했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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