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9일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외부통제를 강화해 시장의 감시에 따른 지배구조 관행 개선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태평로 금융위에서 열린 ‘금융회사 지배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에서 “주주 대표성과 공익성을 조화시킬 수 있는 바람직한 금융회사 지배구조상을 정착시켜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최고경영자(CEO), 경영진, 사회이사 상호간, 지주회사와 자회사간 바람직한 역할과 책임 분담이 확립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금융시스템 전반의 건전성 담보를 전제로 개별 금융회사가 각각의 성장 연혁과 문화에 맞는 지배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오는 6월 이후 TF에서 논의된 결과를 토대로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TF 위원장은 박경서 고려대학교 교수가 맡고, 금융위, 금감원, 금융연구원, 시중은행 등 정부와 유관기관, 학계 등에서 참여한다.

TF는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국민의 상식에 부합하는 절차적 정당성과 합리성을 토대로 투명하고 건전한 금융회사 지배구조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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