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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성장률 주요 아시아國 최하위권
뉴스종합| 2013-04-21 14:14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주요 아시아 11개국 가운데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최하위인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최근 발표한 ‘아시아 개발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2.8%로 예상했다.

이 기구는 작년 10월 2013년 한국 성장률을 3.4%로 전망했으나 이를 0.6%포인트 내린 데 따른 것이다.

ADB의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일본을 제외하고 아시아권의 국내총생산(GDP) 상위 11개국 가운데 싱가포르(2.6%)를 빼고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8.2%로 가장 높고, 인도네시아 6.4%, 필리핀 6.0%, 인도 6.0%, 말레이시아 5.3%, 베트남 5.2%, 태국 4.9%, 파키스탄 3.6%, 대만 3.5% 등 순이다.

ADB는 이번 보고서에서 역내 회원국 48개국 중 선진국으로 분류하는 일본, 호주, 뉴질랜드를 뺀 45개국의 평균 성장률을 작년(6.1%)보다 높은 6.6%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전망은 중국 경제의 회복과 주요 회원국의 견실한 내수 성장 때문이라는 게 ADB의 분석이다.

한국과 관련해 “올 하반기 선진 경제권의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회복세를 찾기 시작하겠지만 완전한 회복은 2014년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ADB는 내년 한국의 성장률은 3.7%로 전망했다.

서경원 기자/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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