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소극장에서 만나는 ‘락앤롤 맥베스’ ‘스카이댄스’, 26~28일 공연
라이프| 2013-04-22 09:16
㈔한국소극장협회가 실시하는 ‘2013 공연예술 창작스튜디오 운영사업’의 두, 세번째 작품인 ‘락앤롤 맥베스’와 ‘스카이댄스(SKYDANCE)’가 나란히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극단 종이로만든배의 ‘락앤롤 맥베스’는 혜화동1번지에서 선보인다. 세익스피어 희곡 ‘맥베스’를 바탕으로 락앤롤과 안무 등을 곁들여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맥베스’ 속 대사들이 록음악 가사와 병치되거나 패러디된다.

동숭무대 소극장에 오르는 리얼발레그룹의 ‘스카이댄스’는 신화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았으며 영상과 무용을 가미해 인터랙티브한 소통을 시도한다. 이 작품에서 관객은 여행자가 되어 극장 내 곳곳에서 배우의 영상으로 표현되는 오프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지시에 따라 배회하며 자신의 생각을 말하도록 유도된다.

‘공연예술 창작스튜디오 운영사업’은 공연예술단체의 창작 기반을 정착하기 위해서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단체에게 한달 간 극장과 작품제작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꿈꾸는 공작소의 창작극 시리즈가 이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공연해 신예 극작가 발굴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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