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
KAI, 美 보잉과 1조2000억원 수출 계약 체결
뉴스종합| 2013-04-22 10:42
-주요 여객기 기체부품,아파치 헬기 동체 독점 공급…약 1조2000억원 규모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국 보잉사와 1조20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주요 여객기의 기체 부품 및 아파치 헬기의 동체를 최대 2024년까지 공급하게 됐다.

KAI는 22일 B878 등 보잉의 주요 여객기와 AH-64E(아파치 헬기) 등에 대한 기체부품 공급 등을 내용으로 1조20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KAI는 보잉 B737, B777 등 주요 여객기의 기체 부품을 2024년까지 공급하게 된다. B737과 B777은 단ㆍ중거리와 장거리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여객기로 보잉의 대표 기종들이다.

또 KAI는 아파치 헬기 동체를 독점 생산, 공급하기로 한 계약을 2016년까지 연장하며 1300원 규모의 계약을 추가로 체결하게 됐다. 


KAI와 보잉은 전략적 협력관계 강화와 사업 물량 확대를 위한 CoE(최고전문생산업체ㆍCenter of Excellence) MOU도 체결했다. 또 보잉으로부터 ‘올해의 최우수 사업 파트너’(supplier of Year 2012) 상을 받았다.

KAI 관계자는 “금번 MOU 체결을 통해 향후 1조원 이상의 추가 수주가 가능하며 2017년까지 대 보잉 매출액이 현재의 두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AI는 작년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에어버스 A320 날개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달 약 4000억원 규모의 A321 동체구조물 수출 계약을 연이어 성사시키며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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