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송파구, 아동안전지도 제작
뉴스종합| 2013-04-30 16:24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어린이 안전강화를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구는 석촌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지역 초등학교 12곳의 어린이 340명이 직접 아동안전지도를 만든다고 30일 밝혔다.

아동안전지도는 어린이들이 학교 주변 500m 이내의 통학로에서 위험한 요소를 가려 내고 안전에 필요한 것들을 찾아 웹 지도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이는 어린이 눈으로 우범지역을 지적하고 관련 정보를 또래와 공유한다는 점에서 어른의 시각에서 체계화한 자료를 바탕으로 만든 범죄지도와는 다르다.지도 제작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성범죄 예방과 안전지도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강의를 듣고 역할을 나눠 현장을 조사하고 나서 1시간 반에 걸쳐 안전지도를 만들어 서로 발표하는 시간도 갖는다.

양오목 구 여성보육팀장은 “학교 주변 인적이 드문 골목길이나 범죄 취약지대, 파출소와 폐쇄회로(CC)TV와 같은 것들을 아이들이 직접 확인함으로써 안전의식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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