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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산누출 삼성전자 사업장 작업자 경미한 부상인듯
뉴스종합| 2013-05-02 18:31
[헤럴드경제 = 홍승완 기자]

경기도 화성의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발생한 불산누출사고로 병원으로 옮겨진 작업자들의 부상 정도가 경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최모(45)씨 등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로 부상한 작업자 3명은 이날 오전 12시 50분께 아주대병원 응급실내 관찰구역으로 옮겨져 소변검사, 피검사 등 기본검사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병원측은 최씨 등은 팔과 가슴부위, 발목 등에 불산이 튀어 1도 상당의 화상을 입은 상태라고 전했다.

부상자 일부는 침을 삼킬 때 기관지 통증이나 화상을 입은 피부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영기 아주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장은 “기본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 3∼4일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11라인 중앙화학물질공급장치(CCSS) 탱크룸에서 불산 희석액 배관 철거작업을 하다가 소량 누출된 불산에 노출 되는 사고를 당했다.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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