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서울시, 과다 설치 교통안전표지판 정비
뉴스종합| 2013-05-08 08:52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는 서울지방경찰청과 함께 13일부터 과다하게 설치됐다고 판단되는 교통안전표지판 7만 여개를 대상으로 철거 및 정비작업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시내 전체 교통안전 표지판 23만개를 대상으로 일제 점검에 나선다.

시는 우선 ‘주정차 금지’를 뜻하는 황색실선 또는 점선이 그어진 구간에 ‘주ㆍ정차 금지 표시’만 단독으로 부착된 교통안전표지판 7만여개를 출거한다. 주정차 금지 노면 표시와 교통안전표지판의 병행 설치가 시민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주ㆍ정차 허용시간이나 구간, 일자 등이 적힌 보조표지가 함께 부착돼 있는 주ㆍ정차 금지 표지판은 철거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또 도로에 임의로 설치된 교통안전표지판 형태의 광고물과 규격에 맞지 않는 표지판을 제거할 예정이다. 아울러 노면 표시 구간에 교통안전표지판이 중복으로 설치되지 않도록 규제심의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원목 시 교통운영과장은 “과다하게 설치된 교통안전시설물을 정비해 최소한의 표지판으로 정보 전달력을 극대화할 수 있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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