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V
김강우 "아프리카 봉사활동..아빠의 진정한 의미 되새긴 시간"
엔터테인먼트| 2013-05-08 15:37
배우 김강우가 아프리카 봉사활동을 다녀온 소감을 밝혔다.

김강우는 5월 8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희망TV SBS' 제작발표회 및 현장공개에 참석해 "아프리카에 가서 가장 놀란 건 아이들과 여자들이 소외를 받고 있고, 매우 힘들게 살아간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네 살짜리 여자 아이 에샤는 뇌수종이라는 병을 앓고 있었다. 머리가 커지니 눈도 치켜 올라가서 외모적으로도 많은 고통을 받고 있었다"면서 "아이의 팔 다리를 잡았는데 너무 가늘어서 눈물이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강우는 "아이의 엄마는 24살이고 남의 집 허드렛일을 하면서 아이를 키우고 있었다. 아빠는 아이에게 신발을 사준다고 한 뒤 집을 나가 버렸다"면서 "아빠라는 의미를 되새기게 됐다. 우리 가족을 보면서 정말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고,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한편 '희망TV SBS'는 지구촌 곳곳에서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웃들을 돌아보기 위해 1997년 '기아체험 24시간'으로 시작한 뒤 2006년 'SBS 희망TV'로 새롭게 단장했으며, 매년 소외계층 어린이와 아프리카 및 제 3세계 빈곤 국가를 지원하고 있는 SBS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오는 10일, 11일 이틀 간 방송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