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노원구,청소년 교육 복지 전문가 뭉쳐 위기청소년 학업중단예방
뉴스종합| 2013-05-10 09:37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학교폭력, 학교부적응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들을 예방키 위해 교육 복지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노원청소년 교육ㆍ복지 위원회’를 지난 2일 발족했다고 10일 밝혔다.

위원회는 교육청과 경찰서, 보호관찰소, 초ㆍ중ㆍ고 대표 학교장, 대학교수, 청소년단체장 등 20명으로 꾸려졌다.

위원회는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기존에 있던 청소년 통합지원체계 운영 위원회와 노원청소년 교육?복지 위원회가 합쳐 만들어졌다.

위원회 역할은 청소년 학업중단 예방 사업에 대한 운영 목표와 방향 및 비전 제시와 학업 중단 예방 사업에 대한 평가와 활성화 방안 등의 기능을 한다.

특히 지난 2일 열린 위원회 간담회에서 학업 중단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의 각 기관 역할과 활동 방향 등을 토론했다.

김형렬 노원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은 “학교를 중퇴한 아이들이 경찰서에 자주오고 있으며 이들 중 재범률이 높은 게 현실이다”라며 청소년 범죄 예방을 강조했다.

또 이 자리에 참석한 북부교육지원청 김효한 교육지원국장은 “위기청소년을 위해 각 학교에 상담사를 배치하고 전문 상담치료기관인 Wee센터도 직원 10명이 근무하고 있으나 역부족인 상태다”라며 “학교에서 청소년 유해환경 단속강화 등 좀 더 많은 돌봄 역할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노원청소년 교육ㆍ복지 실무자들이 중심이 되는 실무협의체를 가까운 시일내에 개최해 간담회에서 논의된 의견들을 실행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매년 500명 이상 지역내 청소년들이 학교 부적응 등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있다”라며 “2015년까지 학업중단학생을 절반으로 줄이고 궁극적으로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노원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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