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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좋은 영어교사는 “실무에 강한 이”
뉴스종합| 2013-05-21 11:20

서강대학교 외국어교육원 ‘어린이 영어전문가 과정’ 열고 수강생 모집


매년 교육통계 분석을 발표하는 교육 개발원이 이번에는 조금 우려되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개발원에 따르면 4년제 대학교 졸업생 10명에 1명 꼴로 학원교사 분야에 진출한다. 가르치는 법을 배운 적 없는 이들이 교육현장에 나서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학원업계에서도 이런 세태에 한숨을 내쉰다. 교육학을 전공한 인재찾기가 힘들고, 비전공자를 뽑을 때는 전문성에 대한 의문을 지울 수 없다고. 그 중에서도 수요가 급증하는 영어교육 분야의 경우가 가장 심하다.


어린이 영어 교육 전문 브랜드 서강 SLP 조형돈 교육사업 본부장은 “영어교사를 하겠다고 찾아오는 이들은 많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얼마나 좋은 교사가 될 수 있느냐다. 솔직히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은 경우는 모험이다”고 말했다.

 


보통 영어 전문가 과정이라고 하면 테솔(TESOL) 과정을 떠올린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다. 이론에만 집중한 과정으로 이를 이수한 이들의 현장 적응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 일정기간의 현장 경험을 한 후에야 진짜 교사로 거듭날 수 있다.


이처럼 전문적인 영어 교사양성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서강대학교 외국어교육원과 서강 SLP가 ‘어린이 영어 전문가 과정’을 개설해 눈길을 끈다.


오는 6월 24일 첫 강의를 시작하는 ‘어린이 영어 전문가 과정’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영어 교사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이 여타의 영어교사 양성 과정과 다른 점은 캠브리지 대학에서 개발한 영어 교사 평가 인증시험 TKT(Teaching Knowledge Test)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는 것. 캠브리지 대학에서 개발한 TKT 는 학습이 이루어지는 교실 상황에 집중한 국제적 권위의 시험이다. 국내에서는 몇해 전부터 일부 교육청에서 공교육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평가 프로그램에 도입했다.


교육은 기초과정, 심화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수강생들은 두달여 동안 유/초등 어린이의 영어를 평가하는 방법, 구체적인 레슨 플랜 등 이론 위주의 수업에서는 얻을 수 없는 생생한 커리큘럼을 배우게 된다. 기존의 SLP 신입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과 현장 실습 프로그램도 경험한다.


‘어린이 영어 전문가 과정’ 수료 후에는 희망에 따라 서강 SLP의 교사 실습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으며,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을 모두 이수한 이들에게는 서강대학교 총장 명의의 어린이 영어 전문가 자격증이 수여된다.


현재 서강대학교 외국어교육원은 ‘어린이 영어 전문가 과정’ 수강생을 모집중이다. 마감은 5월말까지이고 더 자세한 내용은 서강대외국어교육원 홈페이지(http://flec.sogang.ac.kr)와 전화(02-705-8081)를 통해 알 수 있다.


▲취업을 원하는 졸업생 ▲역이민자 중 학원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 ▲이직을 고려하는 현직 영어교사 등 가르치는 일에 대해 비전을 가지고, 차별화되는 영어교사로서의 차별화 된 스펙을 갖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도전해 볼 만 하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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