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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용자 페북홈에 무관심…10명 중 2명만 “쓰겠다”
뉴스종합| 2013-05-22 10:12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10명 중 8명은 ‘페이스북홈’ 사용 의사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 1년간 스마트폰 런처를 경험한 사용자도 30% 수준에 그쳐 런처에 대한 관심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디지털 미디어 및 마케팅 솔루션 기업 DMC미디어가 스마트폰 사용자 706명(19~49세)을 대상으로 조사한 ‘스마트폰 런처 이용행태 및 페이스북 홈 수용도’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 2명 중 1명은 페이스북홈에 대해 인지하고 있엇다. 하지만 이용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23.5%만이 그렇다고 답해 페이스북홈에 대한 스마트폰 이용자의 수용도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페이스북홈은 잠금을 풀면 바로 페이스북을 이용할 수 있는 런처 애플리케이션이다.

페이스북홈처럼 스마트폰 화면과 아이콘 등을 구성하고 배치하는 런처에 대한 사용 경험도 높지 않았다. 최근 NHN, 다음, 카카오 등 주요 인터넷 모바일 기업들이 런처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현재 런처를 이용하는 스마트폰 이용자는 15.9%에 불과했다. 최근 1년간 런처를 이용해 본 경우도 31.4%수준에 그쳤다.

런처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성능 저하 우려(23.8%), 설치의 번거로움(22.2%), OS와의 충돌 우려(14.3%) 등이 꼽혔다. 런처 선택 시 고려 요인으로는 디자인(61.3%), 이용편리성(33.4%), 실행 속도(30.4%) 순이었다.

현재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런처는 고런처(44.7%)와 도돌런처(34.2%)였다. DMC미디어 관계자는 “글로벌 업체를 중심으로 서비스됐던 런처 시장에 국내 주요 기업들이 뛰어들면서 런처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디자인뿐만 아니라 설치의 복잡함, 운영체제 충돌 현상으로 인한 성능 저하 등의 문제를 얼마나 빠르게 해결하는지가 중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illpass@heraldcorp.com

페이스북홈 실행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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