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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4 기다리다 지칠 즈음 출시…가격 39만9000원
뉴스종합| 2013-05-23 15:00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지난해 10월 구글 블로그를 통해 공개됐던 레퍼런스폰 넥서스4<사진>가 조만간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23일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소개된 내용에 따르면 넥서스4(8GB) 가격은 39만9000원으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7개월 만에 넥서스4 국내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플레이에는 한때 “완전한 무선환경을 즐길 수 있는 Google의 새로운 스마트폰 39만9000원에 만나 보세요”라고 썼지만 현재 구글플레이에 올라간 넥서스4 가격 등의 정보는 내려간 상태다. 출시 시기가 최종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올라가 구글이 이를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서스4는 LG전자가 구글 레퍼런스폰 제작에 처음으로 참여한 모델로 디자인은 옵티머스 G와 유사하다. 안드로이드 4.2 젤리빈을 운영체제로 탑재하고 퀄컴의 스냅드래곤 S4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후면 카메라 800만 화소에 3G 통신망을 지원한다. 


공개 당시 성능 면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지만 이미 이를 뛰어넘는 많은 스마트폰이 출시돼 예전 만큼의 호응이 따라줄지 미지수다. 일부 온라인 게시판에는 ‘기다리다 지쳤다’며 출시를 포기하고 다른 스마트폰으로 바꿨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또 최근 제조사들이 스마트폰 출고가를 꾸준히 내려 넥서스4의 가격 경쟁력이 그리 높지 않다는 평가도 따른다. 또 메모리 용량도 8GB로 낮아 고사양 게임이나 고화질 동영상 콘텐츠 사용에 넉넉하지 않다는 단점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보급형 LTE 스마트폰이 줄줄이 출시되고 프리미엄 제품도 가격을 내린 상황에 3G 전용인 넥서스4가 큰 인기를 끌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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