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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4주기, ‘가짜 유서’ 일파만파
뉴스종합| 2013-05-24 00:19
노무현 전 대통령 4주기

[헤럴드생생뉴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4주기인 23일 인터넷에서 노 전 대통령의 ‘가짜 유서’가 유포돼 논란이 일었다.

이날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유서’라는 제목으로 대자보에 적힌 글을 캡처한 사진이 확산됐다. 이 사진에는 “국내 포털사이트에선 삭제처리되고 있음. 유포를 도와주세요”라는 글까지 덧붙여져 있다.

이 가짜 유서에는 “사는 것이 힘들고 감옥같다. 나름대로 국정을 위해 열정을 다했는데 잘못됐다고 비판받아 정말 괴로웠다”며 “지금 마치 나를 국정을 잘못 운영한 것처럼 비판하고 지인들에게 돈을 갈취하고 부정부패를 한 것처럼 비쳐지고 가족, 동료, 지인들까지 감옥에서 외로운 생활을 하게 하고 있어 외롭고 답답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또 “아들, 딸과 지지자들에게도 정말 미안하다. 퇴임 후 농촌마을에 돌아와 여생을 보내려고 했는데 잘되지 않아 참으로 유감이다. 돈 문제에 대한 비판이 나오지만 이 부분은 깨끗했다. 나름대로 깨끗한 대통령이라고 자부했는데 나에 대한 평가는 먼 훗날 역사가 밝혀줄 것이다”고 적혀 있다,.

이 가짜 유서는 지난 2009년 노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당시 온라인상에 떠돌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경수 노무현재단 사무국장은 CBS와 인터뷰에서 “노 전 대통령의 유서는 재단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는 것이 ‘진짜’”라며 “누가 어떤 의도로 ‘가짜 유서’를 공개했는지 모르겠지만 재단홈페이지에 공개된 유서 이외의 마지막 글은 없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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