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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中민생은행과 업무제휴 체결
뉴스종합| 2013-05-30 08:59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하나금융그룹은 중국 민생은행과 지난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김정태 그룹 회장, 동문표 민생은행 동사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민생은행은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네트워크(24개국 114개)를 기반으로 한 ▷리테일 ▷PB사업 ▷자산관리업무 ▷기업ㆍ외환 부문의 영업력 등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하나금융그룹도 한층 더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고 또 상호간 인력교류 및 사회공헌활동의 공동참여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민생은행은 1996년 중국 최초의 민간자본으로 설립된 민영은행으로서 2012년 기준 총자산 3조2120억위엔(한화 약550조원)으로 홍콩지점을 포함 총702개의 네크워크를 운영 중에 있다.


김정태 회장은 이날 “이번 제휴는 상호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여 진정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현재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한ㆍ중ㆍ일 FTA에서 한ㆍ중 민간 금융협력분야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문표 동사장도 “하나금융그룹과의 전략적 업무제휴 체결로 중ㆍ한 경제교류 확대에 따른 금융수요에 적극 부응하고, 중국이 범 정부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인민폐 국제화 및 금융시장 선진화 과정에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제휴를 기점으로 중국지역 고객에 대한 서비스뿐만 아니라 캐나다 및 미국 등에 진출한 글로벌 현지법인도 현지의 중국 고객으로까지 영업을 확대하는 등 현지화 전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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