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서울시, 6월 1일부터 음식물쓰레기종량제 시행
뉴스종합| 2013-05-30 15:06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내달 1일부터 서울시에서도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된다. 서울시는 23개 자치구가 6월부터, 양천구가 7월부터, 서초구가 7월 이후 버리는양만큼 수수료를 내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자치구는 전용봉투, 납부 필증 부착 전용용기, 무선인식(RFID) 계량방식 가운데주민 편의와 재정 여건 등을 반영한 방식을 선정해 종량제를 시행한다.

단독주택에는 강남 등 22개 자치구가 전용봉투 방식을, 노원ㆍ서초ㆍ송파 등 3개 구는 전용용기 방식을 각각 적용한다.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노원과 송파 등 19개 자치구가 비교적 예산이 적게 소요되는 단지별 종량제 방식을, 금천ㆍ영등포ㆍ서초ㆍ종로ㆍ강서ㆍ강남 등 6개 구는 세대별 종량제 방식으로 시행한다.

단지별 종량제 방식은 기존 방식과 변함없이 공동주택 단지별로 버리는 양을 측정, 합산한 후 수수료를 공동주택 단지 가구에 균등하게 분배하는 것이다. 세대별 종량제는 가구별로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양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시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되면 배출량이 10∼20% 줄어 수거·운반·처리비용이 연간 138억∼277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기준으로 서울의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은 하루 평균 3311t이다. 사업장을 제외한 가정의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은 2233t으로 이를 처리하는데 연간 약 1385억원이 들었다.

김용복 시 기후변화정책관은 “온 차림, 반 차림 구분 주문 등 음식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하반기에 음식물 쓰레기 감량 우수 자치구에 보조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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