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삼성전자(005930)가 발표한 갤럭시 S4미니<사진>는 애플이 하반기 출시할 저가형 아이폰을 잡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시장조사업체 SA(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블로그에 ‘삼성의 S4미니가 아이폰 미니 킬러가 될 것인가’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SA는 갤럭시 S4미니가 현재 출시설이 돌고 있는 저가형 아이폰 미니의 직접적 경쟁 상품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갤럭시 S4미니가 아이폰4S까지 겨냥해 아이폰4S보다 5% 정도 저렴한 가격에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영국에서 아이폰4S (16GB) 가격은 언락폰 기준 449파운드(한화 77만원)로 갤럭시 S4미니는 426파운드(한화 73만원) 수준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4미니는 이달 20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하는 신제품 전시회 ‘삼성 프리미어 2013 갤럭시 & 아티브’에서 소개한 뒤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3분기 전후로 출시될 저가형 아이폰이 아이폰4S 성능과 유사한 수준으로 제작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아이폰4S는 1㎓ 듀얼코어 CPU에 3.5인치 레티나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1430mAh 용량의 배터리와 8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갖췄다. 3G를 지원한다.

갤럭시 S4미니는 LTE는 물론 3G전용 제품도 판매된다. 4.3인치 슈퍼아몰레드 qHD 디스플레이와 1.7㎓ 듀얼코어 CPU를 탑재했다. 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고 배터리 용량은 1900mAh다. 내장 메모리는 8GB지만 외장 메모리 슬롯(마이크로SD)을 이용하면 메모리를 64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무게는 103ｇ에 두께는 8.94㎜다. 140ｇ무게에 9.3㎜ 두께의 아이폰4S보다 가볍고 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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