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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승부사 이태혁, 칩거 23일째 윤창중의 표정에서 거짓을 읽다
뉴스종합| 2013-06-03 10:12

 


SBS ‘스타킹’에서 카드를 이용한 심리게임으로 MC 강호동을 제압해 화제가 됐던 천재 승부사 이태혁이 최근 성추행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칩거 중인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표정을 분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포커 세계챔피언 출신으로 사람의 미세한 표정과 눈동자의 움직임 등을 통해 속마음을 간파해내는 것으로 유명한 이태혁에 따르면 윤창중 전 대변인의 기자회견 당시의 말과 표정에서 이미 거짓말을 하고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다.


상대의 거짓말을 알아차리는 방법에 대해 이태혁은 최근 출간된 그의 저서 <지면서 이기는 관계술>의 ‘얕은 수를 꿰뚫어보는 세 가지 테스트’를 통해서도 자세히 언급한 바 있다.  


이태혁은 윤창중 전 대변인의 거짓말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워터게이트 사건을 계기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던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의 표정이 그와 매우 흡사하다고 지적했다.


<사진 1>의 윤창중 전 대변인의 표정과 <사진 2> 닉슨 전 대통령의 표정은 누가 봐도 매우 닮아 있는데 둘 모두 진실을 추궁 받는 자리에서 사건의 실체를 숨기기 위해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는 것.


입을 굳게 다무는 행위는 자신의 속내가 무의식중에 입 밖으로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전한다.


또한 <사진 3>에서 윤창중 전 대변인은 충혈된 눈과 상기된 표정을 하고 있는데 극도의 분노를 감당하기 어려워 보이는 <사진 4>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시 말해 폭발 직전의 눈빛으로 자신이 궁지에 몰려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표정뿐만이 아니다. 이태혁은 윤창중 전 대변인의 기자 회견 내용이 서론과 후론을 많이 꾸미면서 지나치게 장황하다고 언급한다.


사람들이 거짓을 감추려고 할 때 가장 많이 범하게 되는 오류 중 하나가 바로 앞, 뒤로 긴 꾸밈말을 나열하는 것인데 윤 전 대변인 역시 ‘성추행은 없었다’라는 거짓을 감추기 위해 불필요한 이야기를 늘어놓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진실에는 별다른 증거가 필요 없으므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실을 말할 때 일부러 꾸며 이야기하지 않는다.


이처럼 이태혁은 사소한 표정과 말, 행동을 통해 상대의 속마음을 간파하는 다양한 심리 기법을 토대로 원만한 관계를 만들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힘에 대해 그의 책 <지면서 이기는 관계술>에서 더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멘탈리허설을 통해 이기는 상상을 한다’, ‘마지막 말은 내가 끝내고 내가 완성한다’, ‘장소의 보호막 효과를 이용한다’, ‘나쁜 패도 숨기고 좋은 패도 숨긴다’, ‘분위기를 장악하려면 목소리를 통제하라’와 같이 인간관계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주도권을 잡고 내 뜻대로 끌어가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직장인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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