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잦은 굴착복구 공사로 주민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도로굴착복구 공사현장 특별관리 방안을 마련해 5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구는 허가에서 준공까지 일괄시스템 구축하고 책임관리 및 책임시공 체계를 확립한다. 먼저 개인하수도 도로굴착허가부터 준공까지의 업무를 신청단계, 착공단계, 준공단계로 나누며 일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신청단계에서는 신청인에게 뒷면에 허가조건과 유의사항이 기재된 담당자 명함을 교부한다. 담당자가 굴착에서 복구까지 책임관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굴착공사 신청시 사진설명도 실시한다. 부실공사 사진을 보여주며 신청인의 이해를 돕는다. 혹시라도 염려되는 부실공사를 사전에 예방하겠다는 조치다.도로에는 보행안전도우미를 두도록 의무화하고, 안전펜스는 끊김 없이 연속적으로 설치하되 강풍에도 견딜 수 있게 설치해야 한다. 중복굴착 방지를 위해 유관 기관별 통합굴착이 가능하도록 공사기간을 조정하는 등 협력체계도 갖춘다.

구는 이 같은 특단의 대책을 어기는 등 허가조건 미이행 업체와 부정당 업체는 관련규정에 의거 과태료 부과 또는 형사고발 등 엄중하게 제재해 나갈 방침이다.

구는 최근 3년간 상수도, 통신, 도시가스, 난방 공사 등으로 총 6500여건의 크고 작은 굴착복구 허가를 처리한 바 있다.기타 자세한 문의는 도로과(2600-694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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