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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교실' 고현정 "마여진 마음 속, 아이들 사랑하는 마음 있다"
엔터테인먼트| 2013-06-04 15:31
배우 고현정이 극중 냉정하게만 보이는 자신의 캐릭터의 내면에 아이들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이 있음을 밝혔다.

고현정은 6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시티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마여진이라는 인물이 아이들을 매섭게 몰아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지만, 어떻게 보면 그도 심하나(김향기 분)에게 의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마여진은 ‘현실은 아주 무서운 이런 것이다’를 직접적으로 말을 해주는 역할인데, 내 아이는 내가 야단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흔들리지 않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 마선생의 표현이 드라마에서 아이들을 강하게 몰아붙이는 것으로 표현될 것 같다. 6학년 3반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연기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현정은 극중 '절대 권력' 6학년 3반 담임 마여진 역을 맡았다. 그는 어떤 순간에도 절제된 감정의 카리스마로 반항기 아이들의 기선을 제압한다.

한편 '여왕의 교실'은 부조리한 사회의 권력자가 돼 아이들을 궁지에 내모는 마여진 선생과 이에 굴하지 않고 대항하며 스스로 현실을 깨달아 가는 6학년 3반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담아낸다. '남자가 사랑할 때' 후속으로 오는 6월 1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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