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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너목들②]'시청률보증수표' 이보영, 수목극 구원투수 될까?
엔터테인먼트| 2013-06-05 10:45
최근 SBS 수목극이 저조한 시청률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출연하는 작품마다 높은 시청률을 이뤄냈던 이보영이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늘(5일) 첫 방송되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는 속물 국선 변호사 장혜성(이보영 분)이 사람의 마음을 읽는 신비의 초능력 소년 박수하(이종석 분)와 바른생활의 국선 변호사 차관우를 만나며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드라마다.



이보영은 극중 홀어머니의 외동딸로 악착같이 공부해 인권을 수호하는 국선전담변호사가 된 장혜성 역을 맡았다.

‘너목들’ 전작이었던 ‘내 연애의 모든 것’은 신하균, 이민정, 박희순 등 화려한 라인업에도 불구 첫방송부터 종영까지 한 자릿수의 시청률로 부진을 겪어왔다. 이에 그 동안 ‘서동요’, ‘게임의 여왕’, ‘부자의 탄생’, ‘애정만만세’, ‘적도의 남자’, ‘내 딸 서영이’ 등 많은 작품에 출연해 ‘시청률 불패신화’를 겪어온 이보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보영은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섬세한 감정표현과 안정적인 대서처리로 극의 몰입을 높이며 타이틀롤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이와함께 이보영이 선보일 극중 캐릭터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보영은 ‘내 딸 서영이’에서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란 변호사 서영 역을 맡은 바 있다.

이보영은 지난 5월 29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내 딸 서영이’에서도 변호사였지만 판사에서 변호사가 되며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는 것이 특징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연기하는 장혜성은 까칠해서 친구도 없고 자기밖에 몰라 이기적인 인물이다”라고 캐릭터의 차이를 힘줘 설명했다.

이어 “겉으로는 강하지만 속으로는 약한 캐릭터가 변화되는 것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밝혀 이보영이 장혜성이라는 인물을 어떤색깔로 그려낼지 궁금증을 높였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수목극 KBS2 ‘천명’, MBC ‘남자가 사랑할 때’는 10%대의 시청률을 간신히 넘기며 고전하고 있다. 여기에 ‘너목들’이 새롭게 출격하며 수목극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또 오는 6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남자가 사랑할 때’의 시청자들을 유입시켜 순항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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