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오전 7시 30분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는 故변두섭 회장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이날 발인식은 유족들과 연예계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아내 양수경은 고인을 부르며 오열했다. 이 모습에 관계자들은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이들은 발인식이 끝난 후 운구차를 뒤따르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故변두섭 회장은 지난 4일 오전 11시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당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가요계의 미다스 손'이라 불렸던 변두섭 회장은 지난 1984년 부터 최성수와 조덕배, 듀스, 룰라, 서태지, 솔리드, 이정현, 이승철 등 국내 많은 가수들의 앨범을 잇달아 히트시켰으며, 사명을 바꿔 종합매니지먼트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드라마, 영화, 게임 사업까지 폭 넓은 활동을 하며 현재까지 예당엔터테인먼트를 지켜왔다.
현재 예당에는 현재 가수 임재범 알리 및 밴드 국카스텐과 아이돌그룹 씨클라운 등이 소속돼 있다. 그와 인연을 맺어왔던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은 그의 죽음에 슬픔을 표했다.
한편 고인의 시신은 서울 서초구 원지동 추모공원에서 화장하며, 유해는 경기도 광주시 분당 휴 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