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서울시, 식중독 예방…횟집 위생점검 강화
뉴스종합| 2013-06-12 08:57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생선회 취급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강화한다.

시는 오는 13일 생선회를 취급하는 ‘횟집 및 일식음식점’ 329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점검에는 25개 민관합동 점검반 95명이 나선다. 각 반마다 공무원 1~2명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2명이 투입된다.

시는 ▷무신고 제품이나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여부 ▷종업원 건강진단 등 개인위생 여부 ▷남은 음식 재사용 여부 ▷냉동식품 보관기준 여부 등을 점검한다.

또 ▷수산물 등에 대한 원산지 적정 표시여부 ▷식중독 예방을 위한 수족관 물 수거검사 및 ATP(미생물) 측정검사 등도 점검 내용에 포함한다.

이밖에 지난 1월부터 시행 중인 ‘음식점 옥외가격표시제’와 이달 28일에 확대 시행하는 ‘원산지 표시제’에 대한 지도와 홍보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업주의 자율적 위생수준 향상 유도를 위해 점검사전예고제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이번 점검에 적발된 업소에는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아울러 위생관리상태 불량, 불량식품 취급 등 위법행위 유발업소에 대해 시민들이 ‘120다산콜센터’ 또는 관할자치구 위생관련부서에 직접 신고할 수 있다.

김경호 시 복지건강실장은 “음식점 위생수준 향상과 시민건강을 확보하기 위해 지도·점검 등 시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영업주들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철저한 위생관리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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