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성동구, 9월 30일까지 폭염대비 노숙인 특별보호
뉴스종합| 2013-06-12 10:13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폭염대비 노숙인 특별보호계획을 수립해 오는 9월 30일까지 보호활동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더 강한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제때 도움을 받지 못해 거리에서 탈수와 일사병으로 사망하는 노숙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구호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회복지과 직원 6명과 비전트레이닝센터, 24시간게스트하우스 등 노숙인 시설 직원 4명 등 총 10명이 거리노숙인 보호에 나선다. 지역내 취약구간을 상시순찰하며 응급상황의 노숙인을 진료기관으로 인계하거나 주취 노숙인 등을 일시 보호 요청하게 된다.

구는 폭염경보 발령시 노숙인 보호를 위해 관할 노숙인쉼터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하고 총 30명의 거리 노숙인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시설입소자에 대한 보호책으로 시설당 2회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식중독,전염병에 대비한 방역체계와 냉방설비 등 설비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더불어 성공적인 보호활동을 위해서는 관계기관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기에 성동경찰서, 용답동 비전트레이닝센터, 24시간게스트하우스 (노숙인쉼터)시설장과 함께 혹서기 응급구호반활동을 주제로 하는 회의를 개최해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날이 더워짐에 따라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인의 안전사고가 염려되기에 지역내 노숙인 쉼터와 경찰서 등 유관기관의 상호협조를 통해 여름철 노숙인 보호활동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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