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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방탄소년단, 이 자신감을 보라
엔터테인먼트| 2013-06-15 16:10
신예 남성 힙합그룹 방탄소년단이 데뷔 무대를 이어가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오랜시간 기다려온 데뷔인 만큼 각오도 남다르고, 자신감도 넘쳐난다.

방탄소년단은 15일 오후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데뷔곡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을 열창했다.

이들은 랩몬스터,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등 7명으로 구성된 힙합그룹이다. 방시혁 작곡가의 프로듀싱 아래 탄생한 팀. 소속사 측은 멤버 각자의 능력과 재능을 높이 샀고, 실제 방탄소년단의 무대 위 퍼포먼스와 가창력은 신인답지 않게 여유롭고 출중하다.

이날 무대 역시 이 같은 장점이 빛을 발했다. 각자 개성에 맞는 힙합 의상으로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흐트러짐 없는 군무, 개별 브레이크 댄스 등 화려한 퍼포먼스를 소화하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을 뽐냈다. 제스처와 표정도 다양했다.


타이틀곡 '노 모어 드림'은 90년대를 풍미한 힙합 사운드를 2013년의 감성에 맞게 재해석한 노래다. 최근 힙합씬의 화두인 '90년대 Golden Era로의 회귀'라는 트렌드를 정확하게 짚어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 귀에 익은 래핑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사가 돋보인다.

또 하나의 힙합 아이돌로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최근 두 번의 데뷔 무대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본지에 "다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은 아쉬움도 남지만, 무대를 즐긴 것 같아 좋다"면서 "이번 목표는 신인상을 타는 것이다. 그리고 '힙합 팀' 하면 방탄소년단이 떠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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