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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메디컬 분야의 새 바람, 식약청 인증 받은 생리통치료기 ‘주목’
뉴스종합| 2013-06-17 11:20

㈜칼라세븐의 생리통치료기 우먼스트레스프리(Color DNA-WSF)
 

생리기간을 전후로 통증을 느끼는 생리통(월경통) 환자가 최근 5년간 47% 가까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발표한 ‘2007~2011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결과에 따르면 월경통 진료환자는 2007년 8만 6,187명에서 2011년 12만 7,498명으로 47.9% 증가했다.


이 같은 생리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증가는 인식의 변화에 따라 임신이나 출산뿐 아니라 다양한 치료의 목적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내원객이 늘어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과거 생리통을 으레 치러야 하는 과정으로 인식하기보다 적극 통증 개선에 나서고자 하는 여성들이 늘어난 것 또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생리통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적극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2개 대학의 임상시험을 통해 치료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하여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생리통치료기가 있어 눈길을 끈다.


㈜칼라세븐은 자체 개발한 생리통치료기 우먼스트레스프리(Color DNA-WSF)의 판매에 나서고 있다. 2008년부터 전북대학교 헬스케어기술사업단과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된 우먼스트레스프리는 인체의 특정한 지점에 특정한 파장대역의 가시광선자극을 줘 변화를 이끌어내는 패러다임의 치료기기로 생리통 완화는 물론 부종의 감소, 기억능력, 상승 등의 효과가 실험을 통해 확인된 바 있다.


우먼스트레스프리는 이미용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된 칼라라이트테라피를 토대로 제작됐다. 업체 측은 “칼라라이트테라피의 적용 가능성을 더욱 확장시키고자 진행한 유효성 검증 임상시험에서 의미 있는 효과를 이끌어 냈다”며, 이를 토대로 출시하게 된 것이 우먼스트레스프리라고 설명했다.

 


㈜칼라세븐과 공동으로 제품연구를 실시한 김동욱 전북대학교 바이오메디컬공학부 교수는 “우먼스트레스프리가 임상시험을 거쳐 식약청으로부터 생리통치료기로 허가를 받은 것은 칼라라이트테라피 분야의 획기적인 결과이고 연구자 입장에서도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5년간 국내에서 신규 의료기기를 개발하여 임상시험을 진행한 업체가 전체 의료기기 제조업체 2,000 여곳 중에서 매년 평균 40 여곳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신규 벤처기업에서 처음 개발단계부터 임상시험까지 진행할 수 있었다는 것은 국내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한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칼라라이트테라피는 오래전부터 고대 이집트, 그리스, 중국, 인도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19세기 덴마크 핀센 박사로부터 현대의학에 본격적으로 연구가 진행되었다. 특히 핀센 박사는 피부결핵의 광선치료를 통해 1903년 노벨의학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470mm 파장대의 파란빛을 사용하는 신생아 황달 치료기기로까지 발전해 그 가능성의 영역을 확장시켜 왔다. 최근에는 국내외 등에서 우울증 치료, 스트레스 완화, 주름개선 등의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헤럴드 생생뉴스 / 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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