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노원구, 20~21일 관내 4개 초등학교에서 ‘친환경쌀 생산 체험 행사’ 가져
뉴스종합| 2013-06-20 10:03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해남군과 나주시와 함께 도심에서 체험하는 ‘친환경쌀 생산 체험 행사’를 20~21일 양일 간 관내 4개 초등학교에서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학교는 공릉초ㆍ녹천초(20일), 노일초ㆍ상월초(21일)다.

이번 행사는 학교 안에서 벼를 직접 키울 수 있는 친환경 ‘벼 체험포’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농업에 대한 체험과 지식을 제공하고, 농업과 농촌의 중요성을 인식시켜주기 위해 마련됐다.

친환경 ‘벼 체험포’란 대형 고무화분을 이용한‘미니 답’으로, 고무화분 10개 내외에 흙과 물을 담고 벼를 심은 다음, 잡초와 병충해를 방지하는 우렁이를 넣고 벼가 자라는 기간 동안 참여학교에서 화분에 담긴 물과 벼의 손실여부 등을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구는 앞으로 체험 학교와 관련 지자체 간의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모내기 체험행사 뿐만 아니라 가을철 벼베기, 탈곡, 시식 등 벼 재배 전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에는 농촌으로 가서 체험하는 행사들도 많지만 학교 텃밭의 체험포에서 모내기를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학생들에게 우리 농업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농촌사랑을 유도함은 물론, 학교급식으로 공급받는 쌀이 어떻게 자라며 우리가 먹기까지 거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11년 3월부터 관내 초등학교에 친환경 쌀을 급식재료로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6월 현재 친환경쌀 6개업체, 김치 7개업체, 수산물 6개업체가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친환경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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