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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아디다스와 역대 최고 5000억원 유니폼 계약
엔터테인먼트| 2013-06-22 13:10
[헤럴드생생뉴스] 영국 프리미어 리그 구단 첼시가 아디다스와 역대 최고액인 5360억원에 유니폼계약을 맺었다.

더선, 데일리미러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첼시는 아디다스와 10년간 3억 파운드(약 5천59억원)에 달하는 유니폼을 포함한 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나이키의 계약규모를 뛰어넘는 것이다. 맨유와 나이키는 지난 2000년 15년간 2억8700만 파운드(약 5127억원)의 용품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최근 아스널이 푸마로부터 연간 3000만 파운드(약 540억원)를 받기로 한 바 있지만, 첼시의 이번 계약처럼 장기 계약은 아니었다.

첼시는 2006년부터 연간 2000만 파운드(약 357억원) 규모의 용품 계약으로 지난해까지 아디다스와 협력 관계를 맺어왔다.

아디다스로서는 10년 장기 계약에 금액도 50% 늘리는 파격적인 모험을 한 셈이다.

현지 언론은 첼시가 2011-20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올시즌 유로파리그 등 최근 대륙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두 차례 거머쥔 것이 파격적인 계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의 복귀로 국제적인 관심을 끌게 된 것 역시 첼시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원인으로 꼽힌다.

더선은 “이번 계약으로 첼시는 톱 클래스의 선수를 몇 명 더 데려올 수 있는 목돈을 쥔 데다가 이제 로만 아브라모비치라는 갑부 구단주에게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아도 생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분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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