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이혜경 국제여성영화제 이사장, 서울시 여성상 ‘대상’ 수상
뉴스종합| 2013-06-25 09:30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이혜경<사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이사장이 ‘제10회 서울시 여성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30일 오후 7시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제10회 서울시 여성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상 수상자인 이혜경씨는 1997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출범한 이후 세계 여성의 시각을 담은 다양한 여성영화를 소개해왔다. 매년 그 해의 여성주의 이슈를 선정해 포럼을 개최하고, 한국 여성감독 발굴과 지원 등에도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여성계의 주요 이슈들을 연극, 음악회, 마당극 등 문화예술과 접목시켜 여성주의 가치확산과 양성평등 실현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서울시 여성상’은 ▷양성평등 실현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여성인권 및 안전강화 등 3개 분야에서 여성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시민ㆍ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수상자는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4명 등 총 7명이다.

시는 지난 5월 수상후보자를 공개 모집했으며,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한국여성의전화’와 윤후의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과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1983년 창립된 한국여성의 전화는 30년간 여성폭력 근절을 위해 활동했으며, 성폭력특별법 제정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윤후의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과장은 26년간 경찰에 재직하며 성매매 피해여성 긴급지원센터 개소와 전국 지방청 성매매전담반 설치 등 적극적인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와 성매매 근절활동을 펼쳐왔다.

우수상 수상자에는 천선아 ㈜드림미즈 대표와 홍수경 노무사, 전국여성법무사회와 ㈜롯데물산이 선정됐다. 시는 2013년 여성주간(7월1일~7월 7일)을 맞아 개막 전야제로 30일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오후 2시부터 20여개 시민단체들이 참여하는 ‘여성주간 기념행사’를 연다. ‘여성이 건강한 삶’, ‘여성일자리 창출’, ‘여성안전’ 등 6가지 부문으로 나눠 20여개 시민단체가 시민들과 함께한다.

열린무대에서는 아카펠라, 라인댄스 등 총 4팀의 축하공연도 진행된다.

오후 7시에는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여성이 행복하고 안전한 서울을 주제로 개막행사가 열린다. 여성상 시상,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며 박원순 시장을 비롯한 여성상 수상자 및 가족, 여성단체 등 총 5000여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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