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일베’ 사이트도 접속 불가…어나니머스 소행?
뉴스종합| 2013-06-25 19:45
[헤럴드생생뉴스] 25일 오전 청와대 등 정부 주요 부처와 일부 언론사 홈페이지가 해킹된 가운데, 유명 보수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도 긴급 점검에 들어가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일베는 25일 오후 6시30분쯤 홈페이지 메인에 ‘긴급 작업중’이란 알림 문구를 띄운 채 점검에 들어갔다. 당초 3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점검에 들어간 지 한시간 이상 지난 오후 7시40분 현재까지 사이트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일베가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다”, “일베 해킹으로 일베 운영진 신상정보도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등의 추측이 오가고 있다. 



과거 디도스 공격을 받았을 때 이를 공지했던 일간베스트 공식 트위터는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청와대를 비롯해 국무조정실, 새누리당, 조선일보 등 정부 기관과 일부 언론사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비슷한 시각 국제 해커그룹 ‘어나니머스’가 북한 사이트 공격을 예고했던 터라 의혹의 시선이 쏠렸으나, 어나니머스 측은 트위터를 통해 “남한 웹사이트를 공격하지 않았다(I Didn‘t hack any South Korea websites)”며 해킹 의혹을 부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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